[12]플랜이 재난을 대비하는 방법은?

기후 변화로 인한 폭우, 홍수, 폭염…
이런 재난들은 어른들에게도 버겁지만, 아이들에게는 훨씬 더 큰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플랜은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Safe Schools(안전한 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Safe Schools는 기후 변화와 자연재난의 위협 속에서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학습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그 목표가 있습니다.

1. 소카(Sokha)의 이야기

캄보디아 시엠레아프(Siem Reap) 지역에 있는 소카(Sokha)의 초등학교에는 재난을 알리는 경고 표지판이나 안전 시설도 없고, 재난 대비 및 대응 계획도 마련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소카는 재난과 안전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죠. 학생회 회장이었던 ‘소카’는 이 때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학교에는 재난을 알리는 경고 표지판이나 안전 시설이 없었습니다. 학교 입구에 안내판이 없었고, 물웅덩이를 보호하는 울타리도 없었어요. 환경도 매우 더러웠고, 뎅기열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학교에는 재난 관리 위원회도 없었고, 재난 대비 및 대응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대피 지도나 안전 지침도 없었으며, 필요한 안전 장비도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Safe Schools 프로젝트가 이 학교에 도입되면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학교의 안전 관리 위원회가 생겼고 안전 표지판과 울타리가 생겨 학교 환경이 개선되었습니다.

Safe Schools 프로젝트는 학교 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학교 울타리, 정원, 출입문, 안전 표지판, 경고 표지판 등을 설치했습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 표지판도 마련되었으며, 쓰레기 수거 활동과 손 씻기, 깨끗한 물 마시기, 균형 잡힌 식사와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도 장려되었습니다.

학교는 깨끗해졌고, 학생들은 기후 변화와 재난 위험 감소에 대해 배웠으며,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 찰리카(Charlika)의 이야기

캄보디아 스퉁 트렝 지역에 사는 찰리카의 학교도 이전에는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학교 시설 곳곳에 문제가 있고, 이 때문에 등교하지 못하는 날이 잦았습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는 학교 가는 길이 침수되고, 학교가 물에 잠기는 날이 많아 교실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교실 지붕에는 큰 구멍이 있었고, 계단 난간은 깨져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뱀과 같은 야생동물이 학교에 출몰하기도 했으며, 울타리가 없어서 동물들이 들어와서 급식을 먹어 버리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불안함과 두려움에 학교에 가는 것을 무서워했습니다.

하지만 ‘Safe Schools’ 프로젝트 이후 학교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붕을 수리해 비가 새지 않도록 하고,울타리를 구축하여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또한 오래된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학생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마을의 위험한 장소를 알릴 수 있는 표지판을 설치하는 작업도 추가로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지역 아동 위원회가 주도하는 P2P 교육 세션에 참여해 학교 안팎의 위험과 재난 발생 시 취해야 할 조치에 대해 배웠습니다. 찰리카는 “교실이 안전해져서 이제 등교하는 게 두렵지 않고, 매일 매일 학교에 오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Safe Schools 프로젝트는 단순히 건물을 고치거나 안전 설비를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아동 한 명 한 명이 위기 상황에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학교를 “가고 싶은 장소”로 탈바꿈하여 초·중고등학교 중퇴율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플랜은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가 더 많은 학교로 퍼져,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배우고 웃으며 자라길 바랍니다.